코로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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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로나 주변 모든 사람들이 다 걸려도, 다른 사람들보다 덜 조심해도 절대 걸리지 않던 코로나가 뒤늦게 찾아온 후기를 뒤늦게 남긴다. 날짜 기준은 확진 판정일이 1일차. 0일차 (2023-04-28 금) 전날의 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패딩을 입고 다닐 정도였는데 어김없이 감기기운이 시작되고 몸이 아팠다. 서있거나 걸어 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어지럼증이 있었고, 두통에 몸살 기운이 있고 뭘 먹기가 쉽지 않아서 저녁에 회사에서 죽을 시켜서 먹었다. 일부러 늦게 퇴근해서 지하철을 앉아서 타고 집에 갔는데, 환승하고 두 정거장 가는 열차에서 서있을 때 정말 쓰러질 것 같았다. 어떻게든 버텨서 역에 도착했는데 맞고 가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와서 동생을 역으로 불러냈다. 역 근처에서 기다리다 우산을 받아 들고 집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