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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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대형 면허 취득에 도전했다. 대형 면허 시험은 버스를 운전하여 기능 시험을 통과하면 합격이다.독학으로 시험을 보게 되면 실전 경험이 없는 만큼 몇 번의 불합격은 기본적으로 따라온다. 나름 운전 경력도 꽤 있고 운전병 출신으로 수동 차량 운전에도 익숙하기 때문에,독학으로 합격할 때까지 시험을 계속 보며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운전학원은 비용이 너무 비싸다..) 첫 번째 시험버스 운전이 처음인 만큼 감을 잡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출발 및 정차, 언덕 등반은 수동 차량에 익숙했던 만큼 무난하게 통과했다.첫 코스에 진입해서 외운 공식대로 시도했는데,바퀴 탈선으로 여러 번 감점되어 불합격하고 끝났다. 두 번째 시험마찬가지로 감을 잡는 데 집중했다. 첫 코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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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23년이 끝났다. 2024년이 되자마자 2023년 회고를 쓰기로 다짐했었는데, 쌓인 피로와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며칠이 지난 지금에서야 부랴부랴 작성한다. 새해부터 미루고 시작하다니.. 아주 한 해의 시작이 상쾌하다. 새해 들은 첫 곡 대로 한 해가 흘러간다는 속설이 있다. 그렇게 되길 바라며 재작년에는 HOT의 행복, 작년에는 우주소녀의 이루리라는 노래를 들었다. 올해에는 동생과 같이 뭘 들을까 고민하다가 곡 하나를 선정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곡이 내레이션으로 좋은 말이 꾹 눌러 담겨 있다. 썸네일만 봐도 재밌어서 한 해를 웃으면서 시작할 수 있던 것도 좋았던 것 같다. 올 한 해에는 더욱더 성공하길 바라며.. 지금의 나 내가 운영하는 서비스는 연간 사업이다 보니 해가 바뀌면 사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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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일상 글. 블로그 타이틀이 개발 일상이지만 개발 블로그에 간간히 일상을 올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개발 포스팅 사이에 일상이 하나씩 껴있는게 이질감이 들기도 하고 뭔가 낯간지럽다. 아무튼 회사도 이사하고 내 생활에도 변화가 꽤 많이 생겨서 기록하기 좋은 타이밍인 것 같다. 이전 사무실에서는 수면실이 마련되어 있어 주 3회 회사에서 자면서 밤 시간에 자리에서 일이나 공부를 했었다. 다들 불쌍하게 여겼지만 나는 오히려 힘든 출퇴근도 안하고 시간을 아껴서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집에 잘 들어가지 않으니 집 근처에 헬스장을 등록하는 게 아깝게 느껴져 운동을 잘 안하게 되었다. 이사가 결정되고 나니 이사를 하고 내 하루 루틴이 파악이 되면 운동과 영어공부를 하루 일과 사이사이에 계..
· 일상
코로나 주변 모든 사람들이 다 걸려도, 다른 사람들보다 덜 조심해도 절대 걸리지 않던 코로나가 뒤늦게 찾아온 후기를 뒤늦게 남긴다. 날짜 기준은 확진 판정일이 1일차. 0일차 (2023-04-28 금) 전날의 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패딩을 입고 다닐 정도였는데 어김없이 감기기운이 시작되고 몸이 아팠다. 서있거나 걸어 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어지럼증이 있었고, 두통에 몸살 기운이 있고 뭘 먹기가 쉽지 않아서 저녁에 회사에서 죽을 시켜서 먹었다. 일부러 늦게 퇴근해서 지하철을 앉아서 타고 집에 갔는데, 환승하고 두 정거장 가는 열차에서 서있을 때 정말 쓰러질 것 같았다. 어떻게든 버텨서 역에 도착했는데 맞고 가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와서 동생을 역으로 불러냈다. 역 근처에서 기다리다 우산을 받아 들고 집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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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참 많다. 백엔드 개발자로서 업무를 하다 보니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이력서를 검토할 일이 많이 생기는데, 신입 개발자의 이력서를 보다 보면 정말 다양한 이력들이 존재해서 새삼 놀라웠다. 리포터 일을 하던 사람, 군대 부사관이었던 사람, 큰 수술을 마치며 삶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개발자가 되기로 한 사람 등등.. 개발자는 수요가 많고 연봉이 높은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국비지원이나 부트캠프 광고도 정말 많이 하고 수강생들도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 개발자는 계속 코드만 보고 머리를 써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일이 잘 맞지 않으면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취업 시장 상황 때문에 개발 학원에 다니고 개발자가 되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현실이 조금은 안타깝다. 나와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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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 연차가 3년차로 접어들면서 지금까지 첫 회사에서만 계속 개발을 하고 있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우연히 좋은 기회가 생겨 한 중견기업 회사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을 본 회사에서는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인력을 채용하고 있었고, 그래서 제로에서 서버 구축 및 세팅, 신규 개발을 해본 경험이 있고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주로 원하는 분위기였다. 필자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생성해 본 경험이 꽤 있었기 때문에 그런 내용에 맞춰서 이력서를 작성했고, 서류 합격을 하게 되어 면접까지 진행된 케이스였다. 필자는 첫 회사에 학교 연계형 인턴으로 입사하여 정규직 전환 이후 개발자가 되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개발 면접은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더 긴장이 많이 됐지만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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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회사 내에서 개발자 동료들과 같이 협업을 할 때, 각자 공부한 지식들을 공유하면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동료들이 자신의 개발 블로그 포스팅을 공유하는 경우가 잦았다. 또한 나도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이나 얻은 지식들을 notion으로만 정리하는 데에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있었고, 공유하기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한 이유로 큰맘 먹고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플랫폼 고민 개발자가 아닌 나의 지인들은 일상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naver를 주로 사용하는데, 개발자인 나로서는 구글에서 잘 검색이 되지 않고, 개발 관련 내용을 정리하기에 한계가 크다는 점 등 단점이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후보군에도 들지 못했다. 나의 기준에 개발 관련 내용을 잘 정리할 수 있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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