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인프콘이 올해도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이 열리자마자 빠르게 참여 신청을 접수했다.
올해 가장 가고 싶었던 콘퍼런스였던 만큼 여기저기 인프콘 티켓을 준다는 곳에 이벤트 참여도 했다.
(물론 다 떨어졌지만..)
인프콘 참가자 발표 당일,
간절히 원하면 들어준다는 말이 정말이었던 건지,
2시가 되자마자 참가자 선정 알림톡을 받고 정말 기뻤다.
주변 회사 동료들에게 자랑도 하고, 평일에 열리는 만큼 곧바로 회사에 휴가 신청을 냈다.
(주변 동료들은 다 떨어졌다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제대로 된 콘퍼런스는 거의 처음 가보는 데다,
평소 좋아하던 재민님, 토비 님, 조영호 님의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서 더더욱 기대를 가졌다.
인프콘 당일
당일에 사람이 많아 줄을 설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1시간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집에서 일찍 출발했다.
9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벌써 기업 부스가 오픈되어 줄을 서고 있었다.
빠르게 따라 줄을 서고 기업 부스를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굿즈를 수집하며 세션을 기다렸다.
참여 세션
다양한 세션이 준비되어 있었고, 나는 아래와 같은 세션에 참여했다.
- 09:50 오프닝
- 10:30 지속 성장 가능한 설계를 만들어가는 방법 - 김재민 (제미니의 개발 실무)
- 11:25 실리콘밸리 개발 문화 및 서바이벌 전략 - 이승준 (미쿡엔지니어)
- 12:20 경력이 늘수록 CS이론이 중요해지는 이유 - 최호성 (널널한 개발자 TV)
- 14:00 멀티패러다임 프로그래밍 언어의 시대: 객체지향과 함수형을 섞어야할 때! - 유인동 (마플개발대학)
- 15:00 클린 스프링: 스프링 개발자를 위한 클린코드 전략 - 이일민 (토비)
- 16:00 객체지향은 여전히 유용한가? - 조영호
- 17:00 지난 4년간 6번의 무진장 행사를 통해 성장한 DevOps 이야기 - 정주리 (무신사)
각 강의 후기를 다 나열하고 싶지만 신나서 두서없이 너무 길게 쓸 것 같아 소감만 짧게 남기자면,
기대했던 재민님, 토비 님, 조영호 님의 세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세션 모두 기대 이상으로 정말 좋았다.
구체적인 개발 방법론부터 시야를 넓히는 인사이트들까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추후 세션 내용이 유튜브로 올라온다고 하니 꼭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벤트
세션 외에도 무신사, 여기어때 등 굵직한 IT 기업들이 기업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인재 풀에 등록하면 해당 기업의 다양한 굿즈를 주고 있어서, 열심히 돌아다니며 굿즈를 수집했다.
이 외에도 여러 활동을 통해 스탬프를 모두 수집하면 인프콘에서 준비한 히든 굿즈도 받을 수 있었다.
열심히 참여하다 보니 아래 사진처럼 정말 많은 굿즈와 스티커를 모았다.
(개발자 티 내는 이런 굿즈 너무 좋아..)
한 가지 아쉬웠던 건 혼자 돌아다닌 만큼 네트워킹을 잘 못한 것이다.
3시 반쯤 이후에 네트워킹 파티가 열려서 한 번 가보기도 했는데,
내향형 인간인 만큼 이미 모여있는 사람들에게 선뜻 먼저 다가가기 참 어려웠다.
그렇다고 크게 아쉽지는 않았던 건 기업 부스, 이벤트나 세션들이 그만큼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혼자 다녀도 충분히 차고 넘쳤기 때문인 것 같다.
마무리
끝나고 나니 참가비에 비해 얻은 게 정말 많았다.
굿즈만 단순 계산하더라도 참가비를 훌쩍 뛰어넘는 양이었고,
참여 경험과 세션들에서 얻은 인사이트들은 몇십만 원을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고 느껴졌다.
이런 외부 활동은 참여하면 할수록 배우는 게 정말 많고 시야가 넓어지는 걸 느낀다.
그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외부 활동에 참여하고, 나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잘 갈고닦아야겠다.
다음에도 인프콘에 꼭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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